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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리뷰맛집!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1071312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바야흐로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매끈한 선로가 어느덧 잉그람의 드넓은 국토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질렀고,거대한 비행선은 상용화를 꿈꾸며 매일같이 공장에서 발전을 거듭했다.과학의

page.kakao.com

작가 : 김다현

 

 

<등장인물>

이 소설의 주인공 디아나 솔.

그녀는 성인이 되고 스승의 밑에서 벗어나 어엿한 마녀로서 언니와 함께 살기 위해 기차에 오른다.

 

 디아나 솔과 계약한 악마 마르고트

 

[헤스터 솔]

디아나의 친언니. 디아나와 달리 어머니의 능력을 그대로 받아 재능 있는 마녀

 

[바바라 자일스]

어린 디아나를 거둬준 교활한 자일스의 수장이자 스승

 

[세드릭 자일스]

바바라 자일스의 친 자식. 아들이란 이유로 자일스의 후계자가 되기에 입지가 부족했지만 자일스의 용에게 선택받고

후계자가 되었다. 디아나와는 어렸을 적 사이가 안좋았다.

 

<줄거리>

 

성인이 되고 어엿한 한 마녀로서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언니와 함께 살기 위해 떠나는 도중 자일스의 양녀인 채스터디 자일스가 그녀에게 불길한 예언을 하게 된다.

그녀의 예언은 백발백중답게

기차에서 사랑하는 언니의 옛 연인을 만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다.

과연 디아나 솔은 무사히 언니의 곁으로 갈 수 있을까?

 

<리뷰>

★★★★★

한참 새로운 웹소설에 목말라 있던 내게 단비 같은 소설이었다. 아니 시원한 찬물이랄까.

그만큼 새로웠고 두근거린 소설이었다.

 

솔직히 흔한 로맨스 중심의 회귀, 빙의, 환생 물에 지쳐있던 내게 새롭고 두근거릴 만한 웹소설이 필요했다. 아니, 저 중에 포함이 되어있더라도 내 가슴을 두근거릴 정도로 스토리가 짱짱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사실 마녀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던 나는 마녀라는 키워드로 찾은 웹소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주인공이 마녀인 설정상 로판에 가까운 웹소설은 읽고 싶지 않았다. 정말 마법 세계관이 뚜렷하고 해리포터를 읽는 것만큼이나 판타지적 요소가 잘 두드러지게 나는 걸 읽고 싶었다. 그렇다고 판타지를 읽기에는 여주인공으로 잡은 판타지 소설이 없으니 로판으로 찾을 수밖에.

 

하지만 마녀의 키워드에 잡힌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는 제목에서 봤듯 읽고 싶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댓글들을 확인했다.(참 쓸데없이 치밀행)

 

해리포터처럼 마법 세계관이 뚜렷하고 재밌다는 댓글들을 읽은 후에야 나는 1화를 보기 시작했다.

 

세계관도 마음에 들었다. 마냥 중세 시대가 아닌 어느 정도 과학이 발달되어 기차나 공장이 있는 시대였기에 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기차를 타는 설정이 너무 좋았다.

(역시 시작은 기차 타는 거지)

 

그리고 이 소설만의 세계관이 너무 특별하게 와 닿았다. 마녀의 이름이라던가 마법 사회에는 철저한 모계사회라던가 주인공 솔이 혈족 버프로 마냥 강하지 않은 것 등등

 

세계관을 매력 있게 꾸며놓았다. (강조)특히 별자리를 이용한 마법 세계관은 작가님이 얼마나 고심해서 애정 있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마녀라는 성격으로 평범한 인간들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들의 미성숙한 내면을 시간에 따라 성숙해지는 과정, 마냥 맹목적인 사랑이 아닌 교차되는 사람의 감정을 잘 녹여낸 것 같다.

 

사실 여성과 남성의 사랑이야기만 다루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주인공 자매들의 사랑, 흔치 않은 부성애를 다룬 점, 영원한 사랑도 없다는 것.

 

뭔가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읽으면서 이렇게 감동을 느끼는 것도 오랜만이었다.(네, 읽으면서 눈물 흘렸어요..)

 

완결이 된 작품이지만 아직 전부 읽지는 않았다. 아껴보고 있는 중(돈이 없어서 소장권 모으는 중...ㅜ)이긴 하지만 마지막 3부를 남겨두고 있다.(아, 다 읽고 나면 어떤 걸 읽지)

 

진짜 재밌다. 글이 술술술 읽혀 들어가고 필력이 장난없다. 진짜 제대로 읽는 느낌. 진짜 단어 선택이라든지 문장력이 제대로 배우신 분.

그래서 읽는 내내 눈이 호강했다.

너무 재밌어...♥